<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인천시 신성영, 조현영의원 / 시의회 제공 >
[서울=윤영민선임기자] 인천 송도 현송중에 처음 도입된 등교 통학버스가 2025년 신학기부터 영종 운서중에도 운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학거리가 먼 학생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신성영 의원(국·중구2)과 조현영 의원(국·연수)은 영종국제도시 하늘도시에서 5km 이상 떨어진 운서중에 100명 이상 배정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에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두 의원은 이번 통학버스 도입 결정과 관련된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하늘도시 내 중학교 신설을 위해 추진 중인 ‘하늘5중’의 부지로 근린공원28호(중산동 1878-2)가 확정되었으며, 이로 인해 하늘도시 학생들이 운서중과 영종중으로 300명 이상 배정받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신학기에 운서중으로 100명 이상, 영종중으로 200명 이상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 영종도 버스노선에 대해 논의중인 두 의원 / 인천시의회 제공 >
신성영 의원은 “영종중학교의 경우 버스 신설과 배차 조정 등의 대책을 마련했지만, 운서중은 거리가 멀고 교통편이 열악해 통학버스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월 11일 긴급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운서중 통학버스 운영비 지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45인승 버스 2대가 등교 시간에 운행되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돕기 위해 통학안전도우미 3명이 배치된다.
신 의원은 “이번 결정으로 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면서도 “하교 시 통학 문제가 여전히 존재하며, 향후 통학버스 운영을 확대하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하늘5중 신설 부지가 기존 파크골프장이었던 점이 사회적 갈등을 일으켰으며, 이는 원거리 통학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며 “학교 부지 용도 변경 및 중앙투자심사 진행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영민 선임기자·부장 / 정치사회부 / e문화뉴스 news@emunwh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