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 대표팀 아시안게임 둘째날 단체전 선두 순항
- 2위 홍콩에 6타차 선두
- 장유빈 전날 개인전 선두에서 단독 2위로 한 계단 순위 하락
박정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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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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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에서 금메달 획득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한국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시후 국제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이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4명 가운데 상위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남자부 단체전에서 한국이 18언더파를 합작해 단독 선두(44언더파) 자리를 지켰다. 2위 홍콩(38언더파)과는 6타 차다.
대회 2라운드까지 '막내' 장유빈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장유빈은 이날 5타를 줄여 개인전 단독 2위(16언더파)를 기록했다. 첫날 단독 선두에 이어 이틀 연속 선두권이다. 다만 이날 하루 12언더파를 몰아친 타이치 코(홍콩·22언더파)와 6타 차로 벌어져 남은 이틀 부지런히 쫓아가야 한다.
조우영도 5타를 줄여 공동 3위(15언더파)를 지켰다.
첫날 동생들 활약에 체면을 구긴 임성재도 이날 7타를 줄이고 공동 7위(13언더파)에 올라 개인전 메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맏형' 김시우는 이틀 연속 6타씩 줄여 공동 9위(12언더파)로 올라서며 한국선수들 전원이 톱10에 올랐다.
타이치 코(홍콩)가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2언더파라는 믿기지 않는 타수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올해 1월에 프로로 전향한 코는 3월 아시안투어 홍콩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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