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 4년만에 백악관 복귀
취임 일성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한 국가로 만들겠다"
윤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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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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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문화뉴스] 윤영민선임기자 = 미국 제 47대 대통령에 도널드 J. 트럼프가 취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패하며 단임 대통령으로 물러났다. 여기에 대선 결과 부정과 의사당 폭동 사태 등에 따른 4차례 형사 기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5 대선에서 완승해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미국의 황금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며 “이날부터 미국은 번영하고 전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국가에게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고 더 이상 이용당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더 위대해지고 더 강해지고 더욱 예외적인 나라가 될 것이다"면서 “오늘 이 순간부터 미국의 쇠락은 끝났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국정 대전환을 위한 드라이브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가장 먼저 멕시코와의 남부 국경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를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배치해 모든 불법 입국자를 구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바이든 전대통령과 해리스부통령을 비롯한 오바마, 부시, 클린턴등의 전대통령들과 함께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샘 올트먼 등 유명 빅테크 기업 CEO들도 함께 자리했다.
이날 트럼프와 함께 취임한 밴스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밝은 얼굴로 취임선서에 임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힘찬 시작을 알렸다.
트럼프 2.0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의 자국우선주의 강화로 인해 안보, 경제,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산적한 과제들이 있지만 탄핵정국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것인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윤영민 선임기자 / 정치사회부 / e문화뉴스 news@emunw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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