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의료공백 우려", "종합병원 설립 시급” – 신성영 인천시의원
윤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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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19:33 | 최종 수정 2025.01.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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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윤영민선임기자] 영종도에 종합병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천시의 신성영 의원은 “영종도는 연간 약 1억 명의 여객이 이용하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이지만,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종합병원이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재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은 내륙 3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이송에 평균 40분 이상 소요돼 긴급 상황 대처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2021년 서울대병원 분원 유치를 논의했지만, 수도권 병상 공급 제한 정책과 의정 갈등으로 협의가 중단된 상태다. 신 의원은 “당시 협의가 재개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영종도 주민들은 여전히 의료 공백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종도에는 24시간 응급진료를 제공하는 하늘정 의원이 있으나, 종합병원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영종도 주민들은 중증 질환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영종 국제병원의 경영난으로 인해 주민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다. 신 의원은 “응급 상황뿐 아니라 일상적인 의료 서비스조차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2026년 영종도가 행정구역상 분리될 예정이며, 인구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신 의원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종합병원이 설립된다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공항 이용객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국제 도시로서, 의료 시스템 강화가 필수적이다. 신성영 의원은 “종합병원 설립을 통해 응급 상황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주민들과 공항 이용객 모두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영종도 주민과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시급하다.
윤영민 선임기자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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