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대통령 강제구인 검토…2월7일까지 구속기간 연장 고려 "

윤영민 승인 2025.01.20 16:37 의견 0
< 윤석열대통령 강제구인을 고려중인 공수처 청사 (그래픽: e문화뉴스) >

(서울·과천=e문화뉴스) 윤영민선임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지난 19일 구속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이 조사 출석요구에 계속 불응하자, 강제구인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게 구속 이후 두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불응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치소 방문 조사를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대면조사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강제구인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1차 구속기한은 오는 28일로, 공수처는 구속 기간 연장 신청을 법원에 제출해 허가를 받을 경우 구속 기한이 2월 7일까지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구속기한과 관련된 정확한 일정은 검찰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공수처 관계자는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복귀하던 공수처 수사팀 차량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수사팀의 신변 보호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영민 선임기자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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