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출발 아시아나 여객기, 엔진 결함으로 운항 취소…승객 전원 안전 확보
윤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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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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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윤영민선임기자] 25일(현지시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66편 항공기가 엔진 결함으로 인해 이륙을 중단하고 운항을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25분,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려던 해당 항공기(A330 기종)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가속 중 이상 신호를 감지했다. 이로 인해 즉시 운항이 중지되었으며, 일부 승객들은 "엔진 쪽에서 불꽃이 보였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즉시 조치를 취했다. 약 270명의 승객을 전원 항공기에서 하차시킨 뒤 인근 호텔로 이동시키며 안전을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엔진 이상 신호가 발견되어 운항을 중단했으며, 현재 정확한 원인과 결함 정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인해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항공기를 대신할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4시 55분 치앙마이국제공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대체 항공편 투입 전까지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설명했다.
항공기 엔진 결함 문제는 이륙 직전에 발견된 덕분에 승객과 승무원 전원의 안전이 확보되었으며, 추가적인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 사태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는 "항공기의 정비 및 안전 점검 절차를 철저히 진행해 유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결함 원인 조사와 함께 모든 승객들이 안전하게 목적지로 도착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이 컸던 만큼, 항공사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후 대응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영민 선임기자 / 정치사회부 / e문화뉴스 news@emunwh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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