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룰라대통령과 푸틴러시아 대통령 ./ KBS >


[서울=윤영민선임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7일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분쟁과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와 관련된 국제 정세를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성명에서 두 정상이 브라질 측의 주도로 이뤄진 이번 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을 포함한 세계 정세를 논의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이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비롯한 국제적 쟁점들에 대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의 공조를 심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 정상은 러시아와 브라질의 정치, 경제, 무역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양국 간 접촉을 다양한 수준에서 확대할 계획이라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특히 브릭스(BRICS) 활동과 관련된 광범위한 의제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브릭스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구성된 신흥 경제국 협의체로, 이번 논의는 글로벌 현안에서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화 통화는 양국 간 외교적 유대 강화를 위한 긍정적 신호로 평가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과 같은 국제적 문제 해결에 있어 브릭스를 포함한 다자적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윤영민 선임기자·부장 / 정치사회부 / e문화뉴스 news@emunwh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