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둘째 날 맑은 날씨…내일부터 한파와 폭설 대비해야
▷ 강한 한파와 습설, 설 연휴 귀성·귀경길 교통 안전 주의
▷ 전국 비·눈 예보, 서울에도 최대 20cm 적설 예상
박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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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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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박수열 선임기자] 설 연휴 둘째 날인 오늘(26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다만 강원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는 약간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발이 날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한파와 폭설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내일(27일)부터 모레(28일)까지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충청, 호남, 제주 지역은 설 당일인 수요일(28일)까지 강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강설은 일부 지역에 폭설 수준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강원 내륙과 산지, 전북 동부, 제주 산간 지역은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는 25cm 이상, 충청 지역에서도 20cm 이상의 폭설이 예보됐습니다. 서울 역시 최고 20cm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폭설은 눈의 습도가 높아 무겁고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귀경길 운전자들은 교통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며, 차량 정비와 체인 준비 등 사전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눈구름과 함께 강한 한기가 동반되면서 내일부터 추위가 심해질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2도로 크게 떨어지며, 설 당일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매서운 추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강풍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비해 건강 관리와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낮은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7도, 대전 8도, 부산 11도로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하지만 기온은 내일부터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설 연휴 후반부인 목요일(29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며 이번 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정보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수열 부장 / 선임기자 산업경제부 e문화뉴스 기사제보: dudiur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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